‘제 3회 흑산 홍어축제’가 오는 12·13일 ‘홍어의 고장’ 신안군 흑산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홍어 시식회를 비롯해 홍어회무침, 즉석 홍어경매, 길놀이, 씻김굿, 풍어제, 홍어 가요열창, 홍어 OX퀴즈, 홍어 위판행사, 가두리 낚시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홍어를 비롯해 흑산도에서 생산되는 전복, 우럭, 자연산 해초 등 흑산도의 대표 수산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홍어축제 개막식 전날인 11일 오후 6시∼10시에는 거친 파도와 싸우다 고인이 된 어업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행사 기간 동안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위령제와 씻김굿이 펼쳐진다.

홍어 축제기간 동안 여객선사는 목포와 흑산도 간을 운행하는 쾌속선 요금을 20% 할인한다.

신안군은 흑산도, 홍도 등 숙박시설과 식당의 청결유지와 철저한 위생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현재 신안 흑산도의 홍어잡이 어선 7척이 조업중이며 연간 50여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