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지역에 가축시장이 문을 열었다.

신안군은 지난 20일 목포·무안·신안축협과 공동으로 8천400백만원을 들여 안좌면에 경매장과 소독시설, 계근대, 송아지 50마리를 동시에 묶어 둘 수 있는 1천600여㎡ 규모의 가축시장 개장식을 했다고 밝혔다.

개장 첫날에는 송아지 76마리가 거래됐으며, 수송아지 최고가격은 290만원이었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들이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생산하고서도 섬이라는 지리적인 불리함 때문에 높은 물류비 부담을 안고 있다”며 “가축시장 개장으로 일반 시세보다 마리당 40만∼50만원 정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