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해수욕장을 무료로 만들어 줍니다.”

신안군이 보석같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국내 기업체가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신안 섬내 해수욕장 명칭을 기업 이미지에 맞게 자율적으로 붙이고 임직원 수련회·하계휴가 등 전용 해수욕장으로 상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파도소리, 바람소리, 저녁놀 등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속에서 기업 임직원이 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재충전의 장소로 삼을 수 있도록 해수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기업전용 해수욕장이 생기면 ‘아름다운 신안’ 홍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신안군은 최 서남해안에 있는 120만ha의 바다 면적과 1천734km의 해안선, 1천4개의 크고 작은 섬들, 500곳의 해수욕장,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 자연경관과 해상공원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청정지역이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