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오는 7월7일 ‘진도 홍주의 날’을 앞두고 우체국과 함께 공격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진도군은 “빨간 우체통과 선홍빛 진도홍주의 어울림을 떠올리며, 진도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오는 7월 7일 제1회 진도홍주의 날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범군민적인 축제로 추진하기 위해 진도홍주의 날 기념티셔츠를 입고 홍보에 적극 동참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진도군은 7월 7일 오후 7시 7분에 전국 지자체 7월 7일생을 대상으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한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1회 진도홍주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온 천년전통의 진도홍주의 문화를 전승 보전해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도군은 2003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홍주의 명품화에 성공해 미국·캐나다·중국·아프리카 가나 등에 진도군수가 품질 인증한 ‘진도홍주 루비콘’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민속주인 진도 홍주는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를 사용, 지초주(芝草酒)라고도 했다. 맛과 향·색을 고루 갖춘 고려시대 이후 전통적인 술로 유일하게 진도군에서만 전승 제조되고 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