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파의 대체작목으로 진도군에서 재배되고 있는 ‘진도 햇살참외’가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진도군은 최근 “진도 햇살참외가 농협 하나로마트, 목포 원예농협, 각종 친환경업체, 우체국판매, 직판 등으로 판매되면서 5월말 현재까지 농가당 2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연장재배가 이뤄지는 8월 말까지 참외를 수확할 경우 호당 5천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3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햇살참외는 현재 진도군내에서 69동(3만4천720㎡)의 시설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이중 군직영은 27동, 시범농가 42동으로 구성된다.

진도햇살 참외는 진도의 따뜻한 햇살과 천혜의 자연에서 길러진 산야초·쑥·아카시아꽃 등을 발효해 만든 천연영양제를 뿌려 색깔과 당도 면에서 다른 지역 품종을 압도한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재배방법을 연구해 재배농가를 확대시키고 친환경 납품업체나 대형 마트와의 계약을 통해 농가소득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