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테이 휴가를 두배 즐기려면 사전지식을 갖고 떠나는 게 좋다. 팜스테이 프로그램은 지역별·계절별·테마별로 달라진다. 보통 농사체험(가지치기나 농작물수확 등), 농산물가공체험(김치·장 담그기나 칼국수·두부·한과·떡 만들기 등), 전통민속놀이(농악배우기, 팽이놀이, 널뛰기, 그네타기 등) 등이 가능하다. 특히 팜스테이에서 농사체험을 하는 동안 수확한 농산물은 저렴한 비용만 제공하면 집에 가져와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가족들이 별다른 프로그램 없이 물놀이, 식물·곤충채집, 산책, 밤하늘 별보기만 해보더라도 도시에서와는 달리 색다른 체험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팜스테이가 주는 또하나의 기쁨은 값싼 휴가비다. 숙박비가 아주 저렴한 편이어서 4인 가족이 1박할 경우 2만∼4만원대로 부담이 없다. 음식값은 1인당 5천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또 팜스테이에서 제공하는 특산물 요리를 값싸게 사먹을 수도 있고, 일정 비용만 주면 요리체험을 한 뒤 음식을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전남지역을 비롯해 전국 팜스테이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면 팜스테이 홈페이지(www.farmstay.c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종태기자 j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