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관문...'제국의 영광' 빛나는 역사.문화의 보고
2006년 05월 24일(수) 19:37 가가
[서유럽 5개국을 가다] (1)영국
유럽의 다양성은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렵다. 평생 한 번은 가보아야 할 곳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선택하고 느낄 것인지는 결정하는 자의 몫이다. 알프스의 백색 설원, 세계 3대 박물관, 스페인의 유혹적인 플라멩코와 투우,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말 만 들어도 가슴설레이는 관광지들이 뜨거워 지는 날씨처럼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11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이 부담스럽고, 8시간의 시차가 심신을 피곤하게 하지만 피사의 탑과 에펠탑에서 내려다 본 파리의 화려한 야경등을 생각하면 유럽 여행은 꼭 한번 도전해 볼 여행지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로마, 독일 등 서유럽 5개국에 대해 6회에 걸쳐 연재한다.
빅벤, 런던 탑, 세인트 폴 대성당 같은 유명한 건축물에서 세계적 박물관과 미술관까지 런던은 풍부한 역사와 국보급 건축물들과 왕실의 화려함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런던을 여행하려면 비싼 물가때문에 지갑이 두둑해야 하지만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 도 많다.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둘러보거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맥주를 사서 녹음이 짙은 공원에서 보내는 것도 좋다.
영국은 ‘하루동안에 4계절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일 년중 해를 볼 수 있는 날이 60일이 채 되지 않는다. 난류와 편서풍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온난하지만 보슬비가 많이 내려 해를 보기 어렵다.
2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수도 런던은 800만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도시다. 그래서인지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이들은 런던을 관문도시로 선택한다.
소호(soho)지구를 중심으로 두 개의 시로 나뉘는데 동쪽은 이스트엔드로 서민적인 분위기를 접할 수 있고, 서쪽은 웨스트엔드로 귀족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대부분 관광지가 이곳에 밀집돼 있다.
▲대영박물관-세계 3대 박물관중의 하나로 러셀 광장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스신전처럼 우뚝 솟은 웅장한 기둥으로 이어진 정문이 웅장함을 더한다. 유물 700만점과 1천여명의 직원이 연간 5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맞는다.
94개의 전시실이 있고 이 전시관을 다 돌면 약 4㎞정도가 된다. 선사시대, 로마지배하의 영국, 중세, 르네상스와 현대, 서아시아, 고대 이집트, 그리스와 로마시대, 중국과 일본관으로 크게 분류된다. 한국관은 지난 2000년 11월 8일 문을 열었으나 사람의 발길이 뜸해 아쉬움이 남는다. 1759년 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입장료는 없다.
앗시리아관의 왕릉안에 있던 벽화를 떼어다 전시한 조각품은 사냥모습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2천500년 된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의 정교함, 1779년 나일강 하구에서 발견된 로제타석은 대영박물관의 대표적 유물로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을 가능토록 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실내 광장인 그레이트 코트의 건축적 경이로움도 볼 거리다.
▲웨스트민스터사원-국회의사당 서쪽 팔러먼트 광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사원은 영국의 가장 유명한 고딕 건축 사원으로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고딕 양식의 중세교회로 건축학적 견지에서 최고 걸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언론에 알려진 곳은 북쪽 입구모습. 왕족의 결혼식, 장례식이 펼쳐진다. 다이애나비 의 장례식도 이곳에서 치러졌다.
▲국회의사당-화이트 홀이 끝나는 템즈 강가에 위치해 있으며 7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국 의회 정치의 전당이다. 원래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들어서 있었지만 1834년 대화재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기 시작해 1860년 완공됐다. 시계탑 빅벤은 19세기 신고딕 양식 건축물이다. 빅벤은 높이 96m 시계문자판 지름이 7m의 대형 시계로 영국을 상징하고 있다.
▲버킹엄궁전-트라팔가 광장 서남쪽에 위치해 있는 영국 입헌군주 정치의 중심으로 영국 여왕의 런던 공식 거주지다. 1993년 처음 대중에게 공개 됐으며 왕실 근위병 교대식으로 유명하다. 격일제로 행해지며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돼 약 45분간 진행된다.
▲하이드파크-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이곳은 80개가 넘는 공원을 보유한 런던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심공원으로 면적이 약 160만㎡에 이른다. 아름다운 연못과 주위 수목들이 조화를 이뤄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다. 마블 아치 근처에는 스피커즈 코너(speaker’s corner)는 주말이 되면 사상과 인종을 초월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자유로운 연설을 할 수 있다.
/런던=글·사진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11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이 부담스럽고, 8시간의 시차가 심신을 피곤하게 하지만 피사의 탑과 에펠탑에서 내려다 본 파리의 화려한 야경등을 생각하면 유럽 여행은 꼭 한번 도전해 볼 여행지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로마, 독일 등 서유럽 5개국에 대해 6회에 걸쳐 연재한다.
빅벤, 런던 탑, 세인트 폴 대성당 같은 유명한 건축물에서 세계적 박물관과 미술관까지 런던은 풍부한 역사와 국보급 건축물들과 왕실의 화려함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런던을 여행하려면 비싼 물가때문에 지갑이 두둑해야 하지만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 도 많다.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둘러보거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맥주를 사서 녹음이 짙은 공원에서 보내는 것도 좋다.
영국은 ‘하루동안에 4계절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일 년중 해를 볼 수 있는 날이 60일이 채 되지 않는다. 난류와 편서풍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온난하지만 보슬비가 많이 내려 해를 보기 어렵다.
2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수도 런던은 800만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도시다. 그래서인지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이들은 런던을 관문도시로 선택한다.
소호(soho)지구를 중심으로 두 개의 시로 나뉘는데 동쪽은 이스트엔드로 서민적인 분위기를 접할 수 있고, 서쪽은 웨스트엔드로 귀족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대부분 관광지가 이곳에 밀집돼 있다.
▲대영박물관-세계 3대 박물관중의 하나로 러셀 광장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스신전처럼 우뚝 솟은 웅장한 기둥으로 이어진 정문이 웅장함을 더한다. 유물 700만점과 1천여명의 직원이 연간 5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맞는다.
94개의 전시실이 있고 이 전시관을 다 돌면 약 4㎞정도가 된다. 선사시대, 로마지배하의 영국, 중세, 르네상스와 현대, 서아시아, 고대 이집트, 그리스와 로마시대, 중국과 일본관으로 크게 분류된다. 한국관은 지난 2000년 11월 8일 문을 열었으나 사람의 발길이 뜸해 아쉬움이 남는다. 1759년 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입장료는 없다.
앗시리아관의 왕릉안에 있던 벽화를 떼어다 전시한 조각품은 사냥모습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2천500년 된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의 정교함, 1779년 나일강 하구에서 발견된 로제타석은 대영박물관의 대표적 유물로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을 가능토록 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실내 광장인 그레이트 코트의 건축적 경이로움도 볼 거리다.
▲웨스트민스터사원-국회의사당 서쪽 팔러먼트 광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사원은 영국의 가장 유명한 고딕 건축 사원으로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고딕 양식의 중세교회로 건축학적 견지에서 최고 걸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언론에 알려진 곳은 북쪽 입구모습. 왕족의 결혼식, 장례식이 펼쳐진다. 다이애나비 의 장례식도 이곳에서 치러졌다.
▲국회의사당-화이트 홀이 끝나는 템즈 강가에 위치해 있으며 7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국 의회 정치의 전당이다. 원래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들어서 있었지만 1834년 대화재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기 시작해 1860년 완공됐다. 시계탑 빅벤은 19세기 신고딕 양식 건축물이다. 빅벤은 높이 96m 시계문자판 지름이 7m의 대형 시계로 영국을 상징하고 있다.
▲버킹엄궁전-트라팔가 광장 서남쪽에 위치해 있는 영국 입헌군주 정치의 중심으로 영국 여왕의 런던 공식 거주지다. 1993년 처음 대중에게 공개 됐으며 왕실 근위병 교대식으로 유명하다. 격일제로 행해지며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돼 약 45분간 진행된다.
▲하이드파크-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이곳은 80개가 넘는 공원을 보유한 런던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심공원으로 면적이 약 160만㎡에 이른다. 아름다운 연못과 주위 수목들이 조화를 이뤄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다. 마블 아치 근처에는 스피커즈 코너(speaker’s corner)는 주말이 되면 사상과 인종을 초월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자유로운 연설을 할 수 있다.
/런던=글·사진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