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족 나들이는 백암산의 오색 아기단풍과 함께'' 백암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7회 장성 백양단풍축제''가 천년고찰 백양사 주무대와 군청 광장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오색 애기단풍 물결 속에 펼쳐지는 백양단풍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축제 첫날인 25일에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인 `백암산 국기제''와 `단풍 테마 퍼레이드''를 필두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 행사에는 수준 높은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재즈와 만남'',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찬 `각설이 한마당'',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어울릴 수 있는 `마당극 개벽'' 공연, 문향 장성의 맥을 전승하는 `장성 문학의 밤'' 행사가 포함된다. 이어 단풍과 가을을 주제로 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중앙그린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다.
둘쨋날인 26일에는 사물놀이와 판소리로 구성된 `장성가락 한마당''을 비롯 초·중·고생들이 참여하는 `단풍백일장 사생대회''와 `오색단풍 노래마당'', 군민 장기자랑과 연예인 초청 공연으로 꾸며지는 `가을밤 귀뚜라미 향연''이 흥을 돋운다.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전국의 산악동호인과 관광객들이 참가해 백암산 정상(백학봉·일명 학바위)을 오르내리는 `전국 단풍 등산대회''를 비롯 `단풍 캐릭터 분장 컨테스트''와 도립국악단 공연이 진행된다. 청소년 장기 자랑 발표 무대인 `청소년 어울 큰 마당''이 대미를 장식한다.
군은 축제기간 중 심사위원을 따로 두지 않고 관광객이 스티커를 이용해 직접 심사하는 즉석 사진대회인 `메이플 포토 컨테스트''와 백양사 자연경관을 주제로 즉석에서 가족과 연인들에게 소식을 전하는 `단풍엽서전'', 전통 짚풀공예 및 아트공방, 장승깍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단풍나무 분재전, 관광·야생화 사진전, 국화전시회 등을 선보인다.
백양 단풍은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생 단풍으로 인근의 회백색 바위와 천연기념물 제153호인 백양사 비자나무 숲과 어우러져 오색 빛깔을 자랑한다.
/長城〓高在彬기자jbg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