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일본에 삿포로 눈축제가 있다면 한국엔 홍천 얼음축제가 있다. 만리장성서 대형 얼음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부자의 표정이 즐겁기만 하다. /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
- 어! 설원 위 불국사·에펠탑 서있네세계 얼음축제 홍천 비발디파크
-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얼굴을 발갛게 물들이며 아무리 무장해도 파고드는 칼바람은 외출하고 싶은 마음조차 얼려 버리지만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얼음축제가 있다. 새하얀 눈이 키만큼…
- ■찾아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와 중부·영동·중앙고속도로를 이용 홍천I·C로 진입한다. 양평쪽으로 30㎞정도 가면 대명비발디파크다. 광주에서 승용차로 4시간 30분.
- ■가 볼만한 곳
- 2년전부터 ‘잠들지 않는 스키장’을 내세우며 24시간 오픈해 밤샘스키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내에선 1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화려한 불꽃축제가 더욱 흥을 돋운다. 코스별 슬로프 명칭도 음악 장르별…
- 금강산에는 빙벽등반가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는 이름난 폭포들이 즐비하다. 세존봉에서 샘솟은 비봉폭포(왼쪽·높이 139m)와 한국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구룡폭포(오른쪽·높이 74m). 광주·전남 등산학교 참가…
- 눈꽃 핀 금강산서 ‘백색 스릴’ 만끽
- 금강(金剛)이 새 옷을 입었다. 한바탕 함박눈에 설봉(雪峰)산으로 바뀌었다. 유난히 눈이 적었던 이번 겨울, 앙상한 뼈대와 속살을 드러낸 채 매서운 북풍을 온몸으로 막아내던 개골(皆骨)산이었다. 눈이 부족해 스키장을…
- 보리밭 돌담길 사이 봄 맞이 가세아름다운 섬 완도 청산도
- 녘 끝에서 서서히 봄 기운이 기지개를 켜면서 봄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봄 방학을 맞은 아이들 손을 잡고 남녘의 봄 소식을 맞이하러 가자. 온 몸을 간지르는 해풍과 햇살에 반짝이는 검 푸른 남해바다가 ‘어서 오라’고…
- 찾아가는 길
- 광주-나주-영암-강진-남창-완도항-청산도. 광주에서 승용차로 완도까지 2시간 30분. 완도항에서 청산도까지 40∼50분.
- 맛 집
- 청산도 도청항 인근에는 횟집이 즐비하다. 싱싱한 횟감뿐만 아니라 김치찌게, 백반 등 투박하지만 정겨운 청산도 인심이 듬뿍 담겨있다. 이중 바다횟집(대표 윤복님·061-552-1502)은 청산도 앞바다에서 잡아 온 싱…
- 남쪽 끝에서 동백의 붉은 기운이 서서히 번져가며 봄을 노래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동백군락지인 여수 오동도에는 3천여그루의 자생동백이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여수 오동도=송기동기자 so…
- 입 맛 돋구는 자연산 회·어죽
- 여수는 맛갈나는 남도음식을 맛 볼수 있는 곳이 많다. 이중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돌산대교회타운내 ‘전북이리횟집/5·18민주 횟집(061-644-9006)’의 자연산 감성돔과 어죽 맛은 나그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
- 동백꽃 나들이 여수 오동도봄이 오는 길목, 그리움이 먼저 핀다
- 봄이 오는 길목, 문득 누군가가 기다려진다. 바람조차 싱그럽다. 나들이 하는 발걸음이 한층 가볍다. 여인의 옷 차람새도 화사하게 달라진다. 노래가 생각난다. “봄이 왔네 봄이 와, 그 처녀의 가슴에도....” …
- ■맛 집-시원한 참게탕에 빙어튀김
- 섬진강변에는 참게탕과 빙어튀김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많다. 이중 곡성군 죽곡면 하한리 가든산장(대표 김봉심·061-362-8346)의 참게탕 맛이 나그네의 발길을 잡는다. 국내산 참게와 들깨물, 조선된장과 지…
- 뽀∼옥, 칙칙폭폭∼ 봄이 오는 소리섬진강 기차마을
- 꽃이 피면, 여기저기서 봄 소식도 함께 달려온다. 살랑거리는 봄 바람은 겨우내 꼭 여미었던 단추를 하나 둘 풀어 제치게 한다. 아이들은 대기에 충만한 봄 기운으로 인해 집에 머물러 있으려 하지 않는다. 문 밖을 …
- ■맛 집
- 여행의 즐거움 중 맛있는 음식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다. 구례는 산채정식, 매운탕, 산닭구이, 버섯비빔밥 등 맛갈난 음식이 많다. 그중 지리산온천인근의 양미한옥가든(061-783-7079) 의 산닭구이는 야생에서 …
- 지리산 자락으로 떠나는 꽃마중
- 이 왔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꽃샘추위’덕분에 지리산 자락 아래 산동의 봄은 아직 얼굴만 빼꼼이 내밀고 나올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은 매화로 알려져 있다. 진한 향을 멀리까지 날려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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