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이 세계 최초로 ‘식물 생장용 조명 LED모듈 안전 요구 사항’에 대한 국제표준 NP(New Proposal)을 제안해 향후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 국제 표준은 지난 2월 출판되었으며, 식물생장용 LED 등기구 성능·안전에 대한 국제 표준은 오는 2026년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일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표준 기술력 향상사업으로 식물생장용조명의 국제표준화를 추진중이며, 지난 2021년 2월 1차 식물생장용표준 국제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0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31차 국제회의까지 지금까지 8차례 국제회의에 참석해 식물생장용 조명의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다만 식물생장용 일반조명용 LED 광원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5년 기한 초과로 올해 폐지되면서 새롭게 표준화가 진행되면서 난항이 예상되었지만, 식물생장용 LED 모듈의 안전요구사항 표준화는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식물생장용조명의 국제표준화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조명분과에서 진행중이다.

조미령 한국광기술원 디지털조명연구본부장은 “세계 최초의 식물생장용 LED 모듈 안전요구사항 국제표준화를 통해 우리 기술의 글로벌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