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넘실대는 희망의 파도 ‘New wave’
2024년 12월 22일(일) 16:40
광주시향 ‘2025 신년음악회’ 1월 15일 전남대 민주마루

광주시향 신년음악회 ‘New wave’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경쾌한 오페라타와 서정적인 가곡, 낭만이 흐르는 왈츠 등 다양한 음악적 언어가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391회 정기연주회 ‘2025 신년음악회: New wave’를 내년 1월 15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펼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지휘에 김영언, 소프라노 박소영, 바리톤 김기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Op.39 1번 D장조’로 시작하는 공연은 헨델 ‘수상음악 모음곡 2번 중 알라 혼파이프’로 이어진다.

소프라노 박소영은 아르디티 ‘입맞춤’, 임긍수 ‘강건너 봄이 오듯’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박 소프라노는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바리톤 김기훈이 들려주는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레온카발로 작 ‘팔리아치’ 중 ‘신사 숙녀 여러분’ 등이 울려 퍼진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레하르 오페라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도 레퍼토리에 있다.

바리톤 김기훈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주최한 ‘BBC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남자성악부문(2위),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The wave’는 고전음악의 유산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해석, 창의적 접근을 통해 음악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는 공연이다”며 “관객과 소통하며 음악의 시대,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R석 3만 원, A석 1만 원,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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