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100호 금메달·양궁 10연패 등으로 순항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의 메달 도전이 이어진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파리 그랑팔레에서 치러지는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는 강영미(광주서구청)와 송세라(부산시청), 이혜인(강원도청)이 프랑스와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은 2020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던 선수들이다.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수영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오후 8시 8분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예선을 시작한다.

김우민·황선우·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800m팀은 한국 수영 새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팀 최고령’ 이보나(부산시청)는 강지은(KT)과 이날 오후 4시 사격 여자 트랩 예선에 출전한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더블 트랩과 트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신안 출신의 이보나와 올림픽 직전 대회인 제4회 홍범도장군배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한 강지은 역시 이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나선다.

지난 29일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치러진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예선에서 579점을 쏘고 4위로 결선에 진출한 이원호(KB국민은행)와 오예진(IBK) 조는 이날 3위를 기록한 인도(580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유도에서는 김지수(경북체육회)가 오후 5시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바바라 티모(포르투갈)를 상대로 여자 63㎏급 32강에 나선다.

이어 이준환(용인대)이 오후 6시 18분 남자 81kg급 32강전에 출전해 아크라프 무티(모로코)와 맞붙는다. 8강 상대로 예상되는 젤림 트치카에프(아제르바이잔)와 경기가 관건이다. ‘세계 랭킹 3위’ 이준환이 첫 올림픽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후 6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노르웨이를 상대한다. 독일전 ‘깜짝 승리’뒤 지난 28일 슬로베니아와의 2차전에서 23-20으로 패한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해 남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