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애플B유치원(원장 최봉훈)이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애플B유치원은 최근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위해 써달라며 앞서 열린 ‘애플B나눔행사’ 수익금 600여만원을 동구청에 전달했다. <사진>

지난 22일 열린 전달식에서는 임택 동구청장, 최봉훈 원장, 교사, 학부모, 원아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605만3000원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나눔행사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애플B유치원은 앞서 지난 8일 동구 용산동 인근 공터에서 아나바다 행사 ‘애플B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사와 학부모, 원아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해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최봉훈 원장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교사, 원아, 학부모가 한마음 한뜻으로 손을 보탰다”며 “아이들이 이번 나눔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미래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자세를 함양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애플B유치원은 지난 2011년 개원한 이후 12월을 ‘나눔의 달’로 지정하고 10여년 간 이같은 행사를 개최해 발생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왔다. 지난해 나눔행사에서는 수익금 전액(462만9000원)을 동구청에 기부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