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전국 최초로 전 종목 인터넷으로 중계된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전남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공중파 TV 중계로 3개 종목이, 온라인으로 31개 종목이 중계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그동안 몇몇 종목만 온라인을 통해 중계됐지만, 전 종목을 TV와 온라인을 병행해 중계하는 것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이 처음이다.

오는 3일 열리는 개회식은 KBS 1TV에서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전국에 생중계된다.

또 KBS는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배드민턴, 골볼, 좌식배구 등 3개 주요 종목의 경기를 공중파 TV로 중계하고 온라인으로도 육상, 축구, 수영, 테니스, 탁구 등 31개 종목을 중계해 시청자들이 안방과 모바일·PC에서도 경기장면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계 경기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중계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14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의 생생한 경기장면을 국민에게 바로 전달하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KBS 등과 협의를 해 그 결실을 보게 됐다”며 “장애인 선수가 장애를 수용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열정의 무대인 전국장애인체전에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