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우승을 다툴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광주일보와 전남문화가 주최하는 제13회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 준결승전이 22일 영광 대마산단야구장에서 열렸다.

광일리그에서는 메리츠화재보험과 샤크스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무등리그 4강 대결에서는 에어패스 파죽지세와 순한방병원 포비스가 승자가 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메리츠화재는 그린라인을 상대로 8-5 역전승을 장식했다.

1회초 1점을 뽑아낸 메리츠화재가 이어진 수비에서 1-3 역전을 허용했다. 2회 추가 득점에 실패한 메리츠화재가 2실점을 하면서 1-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3회 1점을 추격한 메리츠화재는 4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면서 역전극을 펼쳤다.

불펜 투수로 나선 조정주가 2이닝 1실점으로 허리 싸움을 해주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타석에서는 6번 타자 정재윤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샤크스는 시원병원 테라를 11-9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회부터 5점을 뽑아낸 샤크스는 시원병원에 바로 4실점은 했지만, 2회 5점을 만드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시원병원이 3회 5점을 뽑아내면서 반격을 했지만 샤크스는 4회 1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기록했다.

마무리로 나선 김병록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4번 타자 박종재는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3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골라내면서 2득점에 성공했다.

‘무등기 개근생’ 에어패스 파죽지세는 정일자동문을 16-5로 꺾고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0-2로 뒤진 3회 에어패스가 7점을 뽑아내는 등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4회에도 6명의 주자가 홈에 들어왔고, 5회에도 3점을 보태면서 뒷심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이영후에 이어 등판한 최대한이 1.2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9번 김종관은 4타석에서 안타 하나와 3개의 사사구를 기록하는 등 100%출루에 성공하면서 2득점을 만들었다.

순한방병원 포비스는 자연환경을 14-3으로 누르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1회부터 6점을 뽑아내면서 기싸움에 앞선 순한방병원은 8-2로 앞선 5회 6점을 보태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5·6번에 선 김현호와 김창집이 나란히 3안타 행진을 펼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로 나선 양하성은 4이닝을 2실점으로 보태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영광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우승팀은 29일 가려진다.

오전 10시 메리츠화재보험과 샤크스가 광일리그 우승을 다투고, 오후 1시에는 에어패스 파죽지세와 순한방병원 포비스의 무등리그 결승전이 펼쳐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무등기 준결승 전적(22일)

◇광일리그 4강전

◆1경기

메리츠 화재 1 0 1 6 - 8

그 린 라 인 3 2 0 0 - 5

▲승리투수 : 조성주

◆2경기

샤 크 스 5 5 0 1 - 11

시원병원 테라 4 0 5 0 - 9

▲승리투수 : 김경수



◇무등리그 4강전

◆1경기

에 어 패 스 0 0 7 6 3 - 16

정일자동문 1 1 3 0 0 - 5

▲승리투수 : 이영후

◆2경기

순한방병원 6 0 0 2 6 - 14

자 연 환 경 1 0 1 0 1 -3

▲승리투수 : 양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