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호랑이 변우혁, 홈런 폭발 … “올 시즌 느낌 좋다”
2023년 02월 20일(월) 22:00 가가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
이의리 상대 화끈한 솔로포
“팬들에 장타 보여주겠다”
이의리 상대 화끈한 솔로포
“팬들에 장타 보여주겠다”
KIA 타이거즈의 변우혁이 미국 애리조나 투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 내야수 변우혁이 시원한 한방으로 ‘이적 신고식’을 했다.
KIA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WBC 대표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 첫 실전 경기에서 김기훈을 선두로 신인 윤영철, 송후섭, 김승현, 김유신, 윤중현, 유승철이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석에서는 김호령과 이창진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변우혁은 WBC 대표로 나선 이의리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기는 시원한 솔로포를 장식했다.
KIA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장타 강화’를 위해 투수 한승혁과 장지수를 내주고 변우혁을 영입했다. 변우혁은 새 팀에서의 첫 실전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변우혁은 또 다른 이적생 주효상과 룸메이트로 지내면서 새 팀에서의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효상이 형이랑 서로 의지하고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얘기하면서 적응은 다했다. 지금은 팀 포메이션이라든지 기술적 부문에서 융화하는 단계”라고 캠프 생활을 이야기했다.
변우혁은 한화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선수로 선택한 유망주다. 그만큼 예상치 못했던 트레이드이기도 했지만 변우혁은 ‘터닝포인트’로 삼았다.
변우혁은 “운동 시작하기 전에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멍하고 실감이 안 났다. 트레이드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KIA라고 하니까 좋았다. 우선은 뭔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또 작년에 일년 내내 아파보니까 이렇게라도 터닝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내내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했던 만큼 우려의 시선은 있다. 이에 대해 변우혁은 ‘이상 무’를 이야기한다.
변우혁은 “지금 훈련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코치님들이 너무 감사할 정도로 신경을 써주시고 계신다”며 “처음에는 훈련량이 많아 피로가 조금 쌓였는데 관리를 잘 해주셔서 지금은 상태가 정말 좋다”고 이야기했다.
변우혁은 건강을 우선 삼아 차분하게 자신에게 기대하는 장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재활 끝내자 마자 바로 온 것이라서 캠프에서 우선 목표는 안 다치는 것이다. 작년에는 군대 갔다 와서 뭔가 보여주려고 오버 페이스를 했다. 그러다가 다쳤기 때문에 몸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타를 많이 기대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매년 내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이범호 코치님이랑 훈련하면서 점점 좋아진다는 게 느껴진다. 몸에서 느끼고 있다. 올해는 정말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이범호 코치는 새 얼굴 변우혁과의 만남을 기대했었다. 변우혁도 이 코치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변우혁은 “KIA가 작년에 공격 지표에서 대부분 1위를 했다. 작년에 KIA를 상대하면서 뭔가 거를 타선이 없다고 느끼면서 수비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당연히 기대를 많이 했다”며 “타격을 하면서 손이랑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스타일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힘을 빼면서 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더 멀리, 정확하게 칠 수 있는지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폼을 바꾸기 보다는 디테일한 면을 많이 이야기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수비는 3루를 중심으로 1루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변우혁은 “3루와 1루를 오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두 개 다 병행하면서 연습 했고, 경기도 거의 반반 비율로 나갔기 때문에 감각적인 것도 그렇고 크게 걱정 안하고 있다. 박기남 코치님한테 많이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성범과 최형우 등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도 변우혁에게는 존재 자체로 배움이 된다.
그는 “나성범, 최형우 선배는 예전부터 유명한 거포다. 처음 광주와서 봤을 때는 많이 신기했다. 지금은 타격할 때 같은 조가 아니라서 좀 아쉽긴 한데 일본 가서 또 시범경기 때 많이 보고 배울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우타거포에 대한 갈증으로 KIA는 변우혁을 선택했고, 팬들은 기대감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다.
변우혁은 “KIA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너무 잘 안다. 작년에도 광주 원정을 오면서도 그런 걸 너무 많이 느꼈다”며 “더 열심히 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WBC 대표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 첫 실전 경기에서 김기훈을 선두로 신인 윤영철, 송후섭, 김승현, 김유신, 윤중현, 유승철이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KIA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장타 강화’를 위해 투수 한승혁과 장지수를 내주고 변우혁을 영입했다. 변우혁은 새 팀에서의 첫 실전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변우혁은 또 다른 이적생 주효상과 룸메이트로 지내면서 새 팀에서의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효상이 형이랑 서로 의지하고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얘기하면서 적응은 다했다. 지금은 팀 포메이션이라든지 기술적 부문에서 융화하는 단계”라고 캠프 생활을 이야기했다.
변우혁은 한화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선수로 선택한 유망주다. 그만큼 예상치 못했던 트레이드이기도 했지만 변우혁은 ‘터닝포인트’로 삼았다.
변우혁은 “지금 훈련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코치님들이 너무 감사할 정도로 신경을 써주시고 계신다”며 “처음에는 훈련량이 많아 피로가 조금 쌓였는데 관리를 잘 해주셔서 지금은 상태가 정말 좋다”고 이야기했다.
변우혁은 건강을 우선 삼아 차분하게 자신에게 기대하는 장타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재활 끝내자 마자 바로 온 것이라서 캠프에서 우선 목표는 안 다치는 것이다. 작년에는 군대 갔다 와서 뭔가 보여주려고 오버 페이스를 했다. 그러다가 다쳤기 때문에 몸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타를 많이 기대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매년 내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이범호 코치님이랑 훈련하면서 점점 좋아진다는 게 느껴진다. 몸에서 느끼고 있다. 올해는 정말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이범호 코치는 새 얼굴 변우혁과의 만남을 기대했었다. 변우혁도 이 코치와의 만남을 기다렸다.
변우혁은 “KIA가 작년에 공격 지표에서 대부분 1위를 했다. 작년에 KIA를 상대하면서 뭔가 거를 타선이 없다고 느끼면서 수비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당연히 기대를 많이 했다”며 “타격을 하면서 손이랑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스타일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힘을 빼면서 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더 멀리, 정확하게 칠 수 있는지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폼을 바꾸기 보다는 디테일한 면을 많이 이야기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수비는 3루를 중심으로 1루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변우혁은 “3루와 1루를 오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두 개 다 병행하면서 연습 했고, 경기도 거의 반반 비율로 나갔기 때문에 감각적인 것도 그렇고 크게 걱정 안하고 있다. 박기남 코치님한테 많이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성범과 최형우 등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도 변우혁에게는 존재 자체로 배움이 된다.
그는 “나성범, 최형우 선배는 예전부터 유명한 거포다. 처음 광주와서 봤을 때는 많이 신기했다. 지금은 타격할 때 같은 조가 아니라서 좀 아쉽긴 한데 일본 가서 또 시범경기 때 많이 보고 배울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우타거포에 대한 갈증으로 KIA는 변우혁을 선택했고, 팬들은 기대감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다.
변우혁은 “KIA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너무 잘 안다. 작년에도 광주 원정을 오면서도 그런 걸 너무 많이 느꼈다”며 “더 열심히 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