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동아시아의 사상, 학술, 문화 교류의 상호 감성’
2024년 11월 30일(토) 09:56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최근 중국 안휘대학과 공동 학술대회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중국 안휘대학 연구소와 공동 학술대회 모습.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제공>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이 최근 중국 안휘성 합비시에서 안휘대학 휘학연구센터와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특히 두 연구소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8명이 주제 발표와 토론 등에 참여해 학문 후속세대의 양성과 풍성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학술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한중 교대로 개최해왔으며 올해 주제는 ‘근대 동아시아의 사상, 학술, 문화 교류의 상호 감성’.

호남학연구원의 조태성 교수가 ‘한중일 누정원림의 조영과 그 가치’를, 최혜경 교수가 ‘동아시아 이문화 간 소통과 갈등 해소의 전략: 금남(錦南) 최부(崔溥)의 ’표해록(漂海錄) 분석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이어 휘학연구센터의 천루이(陳瑞) 교수가 ‘송대 휘주의 토지매매’에 대해, 왕셴쑹(王獻松)교수가 ‘해폐의문도: 대진 학술의 참 사상을 논하다’를 발표했다.

두 연구소는 이번 학문 후속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계기로 향후 대학원생 연수 등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명중 호남학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7년간 쌓아온 학술교류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연구 주제를 발굴, 공동으로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두 연구소는 한중 두 나라의 지역학 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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