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전남 병원선 찾아 취약지역 의료 현실 청취
2024년 11월 29일(금) 17:06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전남 병원선을 찾아 섬 주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지역민이 거주하는 전남지역 섬 중 의료시설이 전혀 없는 섬이 60%에 이릅니다. 섬 주민 의료 접근성 확보를 위해서는 병원선 운영 뿐 아니라 지역의 분만산부인과 운영이 필요합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가 29일 전남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열악한 전남지역 의료 현실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한 총리에게 전남도의 지역의료 정책을 설명하고 병원선 유류비를 석유류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의 조속한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현재 국회에 발의된 상태로, 병원선 유류비는 전액 도비로 운영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한덕수 총리 등과 병원선을 둘러보는 한편, 광양시에서 유일하게 분만이 가능한 광양미래여성의원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남도는 또 의과 공중보건의 2인 배치, 닥터헬기 운영 및 착륙장 확대, 어복버스 시범사업, 취약지 산부인과 지원(분만 5개소·외래 4개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운영(5개소) 등 취약지역 의료 지원 대책 등을 설명했다.

전남도는 이외 전남 국립의대 설립, 농어촌 응급의료 유지 국비 추가지원, 권역책임의료기관 확충 국비 부담 상향,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 방문진료 수가 확대도 건의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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