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 지방선거는 정현복 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그 어느 때보다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이 치열하고, 무소속 돌풍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민주당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 문양오 광양시의회부의장,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 등이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다. 또 문선용 전 광양시청팀장, 서장원 전 광양보건대학교총장, 정인화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민주당 김재무 도체육회장은 “지난 두 번의 실패 교훈이 내실 있는 리더십을 준비하게 했다”며 “광양의 열정 넘치는 청년 기업가에서 도의회 3선 의원, 도의회 의장, 전남체육회장, 도쿄올림픽 선수단 지원단장으로 거듭나며 늘 새로운 길 위에서 리더십을 검증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공약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다변화와 미래산업 준비, 기후 위기에 대응한 기술혁신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등을 발표했다.

문양오 광양시의회부의장은 “KTX 광양운행을 민주당 대선공약으로 채택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문화·경제 융합도시 광양’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시민생활 안정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TX 광양유치, 코로나 극복 위로금 1인당 100만원 지급, 원스톱 재활병원 유치, 치매 유전자 검사 지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추진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용재 전 전남도의장은 “광양시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향후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를 해나가야 할 시기이다”면서 “‘행복한 광양’ ‘산업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광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수소 중심의 경제도시와 스마트 항으로 향하는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 향상 등을 위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무소속 문선용 전 팀장은 광신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광양시 원예특작팀장 등을 역임했다. 정인화 전 국회의원은 광양시 부시장을 지내고 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내며 표밭을 다졌다.서장원 전 총장은 국가공무원으로 31년 근무하면서 입지를 넓혔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