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내년 1월1일까지 임시폐쇄
2024년 12월 29일(일) 20:30 가가
‘개항 17년’ 호남권 유일 국제공항
올 10월까지 416만명 이용
올 10월까지 416만명 이용
무안공항은 호남권 유일의 국제공항으로, 서남권 해양 관광의 관문 공항 역할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공항이기도 하다.
정부도 지난 2011년부터 5년마다 수립하는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활용하고 광주공항은 무안공항으로 통합 추진한다’는 계획을 빼놓지 않는 등 육성 방침을 밝혀왔다.
지방 공항으로는 유일하게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이다. 야간에도 왕복 6~8시간 거리의 동남아 노선을 운항한 뒤 제주 등으로 국내선을 운항하는 등 효율적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공항이기도 하다.
전남도는 이같은 장점 등을 활용해 동남아 노선 특화 공항으로 키우는 데 공을 쏟아왔다. 전남도 등의 국제선 유치로 인해 올해 동절기 운항 노선이 9개국 18개 노선으로 늘기도 했다.
2007년 개항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416만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이용했다.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무안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32만 3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 2495명)보다 87.5% 증가,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가장 큰 폭으로 이용객이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중·장거리 노선 확충을 위한 활주로 연장 공사도 진행중이다.
전남도는 내년 말까지 현재 2800m인 활주로를 3160m로 늘리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진입하는 KTX역을 신설하면 중·장거리 하늘길까지 대폭 늘어나면서 공항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고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를 오는 1월 1일 새벽 5시까지 폐쇄했다. 하지만 사고 수습 및 사고 원인 분석 등을 위해 폐쇄 기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정부도 지난 2011년부터 5년마다 수립하는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활용하고 광주공항은 무안공항으로 통합 추진한다’는 계획을 빼놓지 않는 등 육성 방침을 밝혀왔다.
전남도는 이같은 장점 등을 활용해 동남아 노선 특화 공항으로 키우는 데 공을 쏟아왔다. 전남도 등의 국제선 유치로 인해 올해 동절기 운항 노선이 9개국 18개 노선으로 늘기도 했다.
전남도는 내년 말까지 현재 2800m인 활주로를 3160m로 늘리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진입하는 KTX역을 신설하면 중·장거리 하늘길까지 대폭 늘어나면서 공항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고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를 오는 1월 1일 새벽 5시까지 폐쇄했다. 하지만 사고 수습 및 사고 원인 분석 등을 위해 폐쇄 기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