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학생이 쓴 응원 편지.

광주 동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학생·주민들의 편지가 잇따라 전달됐다.

지난달 한 조선대 재학생이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편지와 간식거리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지금 흘리는 땀방울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항상 기억 하겠습니다”는 감사의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지난 6월에도 간호사를 꿈꾸는 조대부고 ‘119소년단’ 동아리 학생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의료진들에게 편지와 직접 마련한 도시락을 전달했다.

주민들의 격려는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주민들이 음료수와 쪽지를 조용히 전해주고 가거나, 타 자치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응원 플래카드를 들고 찾아와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이 시점에 주민들의 따뜻한 격려가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