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원초등학교 학부모동아리 ‘장원손놀림(회장 마영희)’ 회원들이 최근 마스크 400여개를 직접 제작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선물했다.

학부모 회원 17명으로 구성된 ‘장원손놀림’은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수업 등을 진행하는 동아리다.

회원들은 시교육청이 주관한 학부모동아리에 선정돼 15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를 이용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천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회원들은 학교 인근 공방에 모였다. 직접 천을 재단·재봉한 뒤 완성된 천 마스크를 학생 1명당 2장씩, 교직원 1명당 1장씩 선물했다.

광주장원초 한 학생은 “학부모님들이 직접 제작한 천 마스크를 받고 감동했다”며 “정성껏 만들어 주신 천 마스크를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초 윤송자 교장은 “학부모님들께서 자발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천 마스크를 제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장원초의 철학처럼 모두가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