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광주에서 ‘별밤지기’로 맹활약했던 문형식(사진) DJ가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감성을 다시 전하기 위해 CBS 음악FM을 통해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광주CBS(본부장 최문희)는 내년 1월 6일부터 광주CBS 음악FM(98.1MHz) 개국 1주년을 맞아 1980년대 광주CBS에서 방송을 시작한 문형식 씨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되는 ‘문형식의 12시에 만납시다’ DJ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1983년 대학 재학 시절 교내 방송국에서 기자와 PD로 활동하면서 라디오 인생을 시작한 문형식 DJ는 대학 4학년 때 광주CBS ‘3시의 데이트’ DJ로 방송에 진출해 ‘다시 듣고 싶은 노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1992년 당시 지역방송에서 인기가 높았던 심야방송 ‘별밤’ 진행을 맡았고 케이블TV와 대학 외래교수, LP 카페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 왕성하게 활동을 해왔다.

한편 ‘문형식의 12시에 만납시다’는 7,80년대 가요를 중심으로 청취자 참여(문자와 애플리케이션)를 통해 추억여행을 떠나는 순수 음악프로그램이다. ‘시대별 차트’, ‘추억의 가요’, ‘그 시절 빌보드 차트’와 같은 코너를 활용해 청취자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