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고용노동부 주최 ‘2019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

나주시는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2019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해 사업비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민선 6기부터 전남도 투자유치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일자리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박람회 과기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이번 장관상 수상으로 일자리 시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에너지밸리 활성화에 따른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민선 6기 출범 당시 설정했던 목표의 120%에 해당하는 360개 기업을 유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시는 2018년 연말 기준에 경제활동인구 고용률이 2.8% 상승과 취업자 4600명,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2542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정성평가에서는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원스톱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한전공대 유치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비 공모사업 다수 선정 ▲청년 창업몰 조성 등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선정 ▲버스운전사 및 배전기능 인재양성 등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등도 인정을 받았다.

시는 현장 맞춤형 교육이 필수인 버스운전사 양성과정의 장기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 하반기 나주교통과 협약을 체결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 관내 버스노선 개편과 주 52시간 근무제 여파로 촉발됐던 시내버스 파업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등 행정과 업체 간 모범 협력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장관상 수상은 지역경제와 에너지 밸리를 선도해나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색 있는 일자리 시책을 꾸준히 발굴해온 성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한전공대 설립,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호남권 일자리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