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다음 달부터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주민에게 비급여를 제외한 진료비 본인 부담금의 30%를 감면한다.

진료비 감면은 만성·복합질환 증가로 의료기관 이용이 불가피한 노인들의 과중한 진료비 부담을 줄여주고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시행한다.

진료비 감면은 지역 어르신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사회보장을 도모하기 위한 민선 7기 군수 공약사항이다.

군은 지난달 30일 관련 조례를 개정,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다음 달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 영양수액 등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진료비 본인 부담금의 30%를 감면받는다.

진료비 청구 프로그램인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을 정비하는 등 준비를 완료했다.

완도에 사는 만 65세 이상 인구는 1만5749명으로 전체 군민의 31%를 차지한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