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위험지역 대상 전체조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위험지역 조사 대상지는 관내 방파제, 갯벌, 항포구, 선착장과 연안 안전시설물 등 인명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곳이다.

해경과 전남도, 지자체 등 6개 기관과 지역주민이 합동으로 지난 9일부터 6일간 조사를 완료했다.

완도·해남·강진·장흥군 등 23곳의 위험장소를 평가·분석, 위험구역 지정 적정성 여부, 안전관리카드 작성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 훼손·파손·오염상태 파악, 위험구역 적재적소 설치 여부, 안전시설물 설치 홍보 여부 등도 조사했다.

곽충섭 완도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지자체와 협의해 안전관리시설물 추가설치와 보수작업도 하기로 했다”며 “성숙한 연안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