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조류센터 특산품 홍보관<사진>이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한 해조류 등을 진열하는 등 변신했다.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특산품 홍보관을 국제해조류박람회 주제관으로 사용한 해조류센터 4층에서 1층으로 옮기고 새롭게 정비했다.

4층은 관람객 접근성 부족으로 홍보 공간의 기능이 떨어졌다. 특산품 진열대에는 완도 지역 업체 등에서 가공·제조한 111종을 진열하고 있다.

해조국수, 캘프칩 등 해조류 상품 41종과 전복장 등 어패류 33종, 비파 와인, 황칠삼계탕 등 농축산물 25종, 후코이단, 톳환 등 기능성 식품 12종이 비치돼 있다.

상품 진열대에는 생산 업체와 생산자의 인적 사항을 표기해 상품에 대한 신뢰와 판매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군은 이번 정비를 계기로 해조류센터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

해조류센터 2층에는 해조류 이해와 해조류 관련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조류 전시관이 있다.

센터 옥외 벽면에는 완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 관광지 사진 등 시기별 테마에 맞춰 사진을 전시하는 치유갤러리가 설치돼 있다.

매년 초화류를 심었던 옥상 정원은 4월 중에 철거하고 5월까지 캐스케이드(치유의 폭포)를 설치할 계획이다.

야간 경관 조명 시설까지 더해지는 치유의 폭포가 완공되면 해조류센터가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송현 완도군 해양치유산업과장은 “해조류센터에는 완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해양치유산업 콘텐츠 구성 등 다양하고 주제가 있는 전시물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관람객을 유치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