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분위기를 띄우는 유쾌한 사인회였다.

KIA 타이거즈 퓨처스 선수단은 26일 함평 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2019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3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연 이날, 경기 전에도 KIA 선수단은 밝은 분위기로 특별한 사인회를 즐겼다.

KIA는 이날 개막전을 맞아 챌린전스필드에서 투수 유승철, 박정수, 포수 신범수, 외야수 오선우가 참가하는 팬 사인회를 열었다. 사인회 부스를 마련한 KIA는 사인볼과 에코백 등 개막전 기념품까지 준비해 분위기를 띄웠다.

KBO리그 선수들의 팬 사인회는 종종 열리지만, 퓨처스리그의 공식 사인회는 흔치 않다.

이색적이었던 KIA 퓨처스 리그 선수단의 첫 팬사인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평일 오후 1시 경기라 많은 팬이 자리를 하지는 못했지만, 함평 나들이에 나선 KIA 팬들은 특별 이벤트에 기분 좋게 개막전을 즐겼다.

KIA 선수들과 코치들도 줄을 서서 사인을 받는 등 선수단에도 즐거운 이벤트였다.

KIA 관계자는 “이번 주 주말 경기가 없어서 평일 개막전에 사인회를 진행했다”며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많은 팬이 찾아주시는 주말 경기에서도 팬 사인회를 여는 등 KIA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