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관 조선대 대외협력처장] 대학 혁신으로 가는 초심
2019년 02월 15일(금) 00:00 가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 개인의 삶이나 조직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사명과 비전, 그리고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이다. 대학의 생존 역시 기본 방향과 추진 계획을 정리한 큰 그림을 공유하면서 장단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 나아가려는 의지에 달려있다. 즉 속도보다 방향이 문제이다.
조선대학교는 한국 최초의 민립(民立) 대학이다. 전국 7만 2000명의 설립 동지회원들의 헌신적 모금으로 1946년 9월 개교한 조선대학교는 광주와 전라남도의 모든 시민이 주인이다. 2018년 교육부 대학역량평가 자율개선대학 탈락으로 초래된 위기는 모든 구성원에게 비상한 결단과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조선대가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를 바라고 있다. 학교의 주인공인 학생이 행복할 때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학생의 이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설정하여 뼈를 깎는 혁신과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
시대적으로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많이 변했고 또한 변하고 있다. 대학이 보다 강한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매우 절실한 시기이다. 우선 학령 인구 감소와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의 재정 건전성 악화, 글로벌 경쟁 심화, 기업가 정신 및 창의성·공감 능력을 가진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 등과 같은 고등 교육의 외부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만만한 것은 하나도 없다. 사즉생(死卽生) 각오로 지옥문을 하나하나 헤쳐 나가야 한다. 변화하는 시대 환경을 이겨내지 않으면 급변하는 시대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내부적으로는 총장 지도력 상실과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위기감, 세대교체에 따른 리더십 공백, 새로운 리더십에 요구되는 세대 간 소통과 조화 협력 등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면 극복할 수 있다.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지혜와 역량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생을 대학 혁신과 대학 문화의 주체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교직원 중심이 아닌 학생들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교육 과정과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갈등 조정이 중요하다.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유기체 조직을 이루어 목표와 삶을 공유하면서 공존공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단순한 결속보다는 더 질적으로 강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조직이 필요한 시기이다. 대학 혁신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교수들을 존중해야 한다. 아울러 특성화와 슬림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강화, 시간 강사 유지, 혁신위원회와 이사회의 협력을 통한 실행력 있는 혁신안 마련, 구성원들의 고통 분담 의지, 적극적 홍보로 공감대 확산 등도 필요할 것이다.
학생, 교수, 교직원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다. 대학 학과에 따라 조직의 운명이 달려있기도 하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은 없다. 전체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방안이 소수에게는 이익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주의적인 마음을 버리고 공동체의 성공을 우선해야 한다. 공동체는 상호 의무감, 정서적 유대, 공동의 이해관계와 공유된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관계망이 핵심이다.
이청득심(以廳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 경청은 귀로만 하지 않는다. 눈으로 하고, 입으로 하고, 손으로도 하는 것이다. 경청과 공감은 성공하는 리더의 필수 조건이다. 진정한 소통은 경청 공감을 통한 의견 반영이다. 더불어 성공의 경험과 성공 DNA를 지닌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헌신과 희생을 더하면 구성원의 마음을 모을 수 있다. 여기에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follower)가 마음과 정성을 다해 돕는다면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 바꾸는 역전이 발생할 것이다.
73년 동안 지역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한 조선대학교는 호남 인재 배출의 중심이다.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소유가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의 대학이다.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조선대학교가 학생 중심의 좋은 교육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7만 2000명의 설립 동지회원들의 뜻을 이어받아 호남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는 공익형 사립대 또는 민립대라는 시범적 대학 모델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조선대학교는 한국 최초의 민립(民立) 대학이다. 전국 7만 2000명의 설립 동지회원들의 헌신적 모금으로 1946년 9월 개교한 조선대학교는 광주와 전라남도의 모든 시민이 주인이다. 2018년 교육부 대학역량평가 자율개선대학 탈락으로 초래된 위기는 모든 구성원에게 비상한 결단과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조선대가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를 바라고 있다. 학교의 주인공인 학생이 행복할 때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학생의 이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설정하여 뼈를 깎는 혁신과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
학생, 교수, 교직원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다. 대학 학과에 따라 조직의 운명이 달려있기도 하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은 없다. 전체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방안이 소수에게는 이익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주의적인 마음을 버리고 공동체의 성공을 우선해야 한다. 공동체는 상호 의무감, 정서적 유대, 공동의 이해관계와 공유된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관계망이 핵심이다.
이청득심(以廳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 경청은 귀로만 하지 않는다. 눈으로 하고, 입으로 하고, 손으로도 하는 것이다. 경청과 공감은 성공하는 리더의 필수 조건이다. 진정한 소통은 경청 공감을 통한 의견 반영이다. 더불어 성공의 경험과 성공 DNA를 지닌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헌신과 희생을 더하면 구성원의 마음을 모을 수 있다. 여기에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follower)가 마음과 정성을 다해 돕는다면 위기를 성공의 기회로 바꾸는 역전이 발생할 것이다.
73년 동안 지역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한 조선대학교는 호남 인재 배출의 중심이다.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소유가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의 대학이다.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조선대학교가 학생 중심의 좋은 교육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7만 2000명의 설립 동지회원들의 뜻을 이어받아 호남 지역의 가치를 공유하는 공익형 사립대 또는 민립대라는 시범적 대학 모델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