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광주·전남의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 지역의 2019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에 이어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보다는 0.1%p ~ 0.6%정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전남연구원 김봉진 책임연구위원은 7일 ‘광전 리더스 Info’에 발표한 ‘광주전남 지역경제동향과 2019년 전망’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광주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1.6% ~ 2.2%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5%, 최근 3년간은 연평균 1.4% 성장률을 그쳤고, 2017년 1.6% 성장률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9년 전남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2.1% ~ 2.7%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년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최근 10년간은 연평균 2.3%, 최근 3년간은 연평균 2.9%였고, 2017년 2.1%로 조사됐다.

김 연구위원은 “신흥국으로의 수출 다변화, 부품 수출 시장 확대 등 지역 부품 중소기업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저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소득기반이 약화 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광록 기자 k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