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지역경제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완도군은 최근 해양폐기물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설치한 해양환경관리팀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해 지역 경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존 해양폐기물 관리는 어촌계와 어민이 맡아 왔으나 완도군은 행정이 직접 관리하고 민·관·군, 전문가 등이 연계 협력해 폐기물 관리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운영해 폐스티로폼 처리비 5억여원을 절감했으며 위탁 판매를 통해 1600만원의 세외 수입 증대 효과도 거뒀다.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전담 인력도 지난해 4명에서 2020년까지 총 15명을 고용키로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환경관리단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겠다”며 “청정 바다를 지키고 해양치유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바다를 가꾸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