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최근 ‘기후변화 적응대책 추진사항 최종보고회’를 여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사업 발굴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해양수산, 재난재해, 건강, 생태계, 농업, 물, 산림, 종합 등 8개 부문별 2018년도 주요 성과와 기후변화 주요 리스크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군은 올해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59대, 전기차 보급 17대, 에너지 절감 컨설팅 92곳 등을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을 펼쳤다.

양봉 산업 활성화 기자재 5종 지원, 해양쓰레기 처리 4500t, 쓰레기 집하장 9개소 운영, 해양보호 구역 2개소 및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3개소 관리 등 생태계를 청정하게 유지하는 데 힘썼다.

군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아열대 작물 시험(9품종), 감귤 묘목 지원(55농가), 소규모 하우스 지원(48농가), 병해충 방제 드론 운영 등을 추진해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축사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특히 수산 분야에 대한 기후변화 피해 및 환경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군이 앞장서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