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의 무한 변신, 이번엔 쫄깃한 만둡니다.”

완도군과 (재)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주)취영루가 공동으로 전복을 활용한 만두를 최근 개발해 출시했다.

완도군에 따르면 물만두와 군만두 2종으로 시중에 선보이는 완도 전복만두는 쫄깃한 전복의 만두소 식감을 구현했다.

다시마를 만두피에 넣어 전복의 비린 맛을 줄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완도군, (주)취영루, 바이오연구센터는 지난 6월 완도 전복만두 공동개발과 전복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6개월 만에 본격 생산에 이르렀다.

(주)취영루는 70년 전통의 만두 전문제조 식품회사로 지난 1945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물만두 전문 중화식당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0종의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만두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해양수산부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전복 부산물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성과물인 전복페이스트 등을 이번 전복 만두에 접목해 개발했다.

완도군은 지역 경제의 큰 축인 전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복 만두와 전복 볶음밥 등 간편식을 만들어 소비촉진에 앞장서 왔다.

완도전복만두는 수협, 축협 등 대형마트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일반 마트 등에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전복만두 출시는 새로운 전복산업 발전 모델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개발로 완도전복 판로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