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지역으로 귀농·귀촌한 가구의 만족도가 불만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실시한 곡성군 귀농귀촌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실태조사는 최근 3년 간(2015-2017년) 전입한 귀농·귀촌 792가구의 가구주와 19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곡성군은 보다 효과적인 조사 및 분석을 위해 호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귀농·귀촌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비율이 33.7%로 불만족 14.6%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부문별로는 주거환경, 이웃관계, 건강 부문에서는 만족도가 높았으나 경제 여건과 지역인프라 등에서는 비교적 불만족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곡성군으로 전입하기 전 거주지는 광주와 서울, 경기 순이었으며 귀농·귀촌을 결정한 이유는 퇴직 후 전원생활이 2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입 후 마을주민들과 갈등을 경험한 귀농·귀촌인은 14.5%로 조사됐다.

갈등의 이유로는 선입견과 텃세가 40.9%였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