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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7일(화) 00:00 가가
공공교통 혁신으로 활력이 넘치는 광주
김 준 영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김 준 영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지난 9월, 3박 5일 일정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뮌휀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선진 교통 체계를 체험하고 배우기 위해서다. 이번에 방문한 도시는 모두 지하철, 트램,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아주 발달되어 있다. 특히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건국 1000년을 기념해 지금으로부터 122년 전인 1896년 개통된 지하철 M1노선이 아직까지 운행되고, 이외에도 2014년 개통한 M4노선은 최신 디자인과 아름다운 역사를 갖추고 많은 이용객을 수송하고 있다. 광주시보다 면적과 인구가 적은 독일 뮌헨은 8개 지하철을 중심축으로 버스, 트램을 보조 수단으로 완벽한 연계 환승 체계를 구축하여 대중교통 이용률이 무려 80% 이상인 것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였다. 듣던 대로 대중교통 선진 도시다웠다.
유럽 도시는 우리의 대중교통 체계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그런 의문 속에서 출장이 끝날 무렵 스스로 느낀 점은 이곳 유럽은 개인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지만 교통 분야 만큼은 ‘공공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선진국에서 중요하게 강조한다는 ‘공공성’의 관점으로 우리 광주의 대중교통 체계를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다. 공공성이 강화된 공공교통 정책 도입이야 말로 우리 광주 대중교통이 나아갈 방향이자, 지향점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아주 소중한 경험을 한 것이다.
2018년은 광주시 대중교통 체계에도 많은 변화의 한해가 될 것이다. 먼저, 지난 10월 ‘행복 1번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대중교통 관련 시민 불편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대중교통 혁신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번 혁신안은 시내버스 수송 분담률 제고와 이용 편의성 획기적 개선, 도시철도와의 환승 편의성 극대화, 서비스 개선을 통한 시민 만족도 향상, 재정 절감을 통한 준공영제 효율화라는 4대 혁신목표 아래 5대 전략 20개 실행 과제가 선정됐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우선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BIT) 설치율을 50%까지 확대하고 무장애 정류장도 105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버스 전용 차로 3개 구간을 추가 지정해 총 11개 노선에서 운영된다. 출·퇴근시간에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하는 ‘탄력 배차제’를 강화하고, 예비 차량 투입과 증차 등을 통해 배차 시간을 급행 버스는 5분, 각 생활권역을 연결하는 간선 버스는 12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특히 효천·진월지구 등 신도심 교통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급행 2개 노선 신설 등 급행 버스 운영 체계도 완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기 시내버스와 저상버스도 전체 시내버스의 40%까지 교체하고, 지하철역과 시내버스 정류장간의 이격 거리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 수익 노선 입찰제와 소형 버스 도입 등 재정 절감 정책도 병행 추진된다.
또한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대중교통 수단 분담율 제고 및 이용 편의 증대, 대중교통 운영 효율화, 대중교통 안전성 향상,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라는 4대 목표 10개의 추진 전략으로 구성된 ‘제3차 광주광역시 대중교통 기본계획’도 수립됐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도시철도와 시내·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 대중교통 수단간 연계성을 높이며, 승용차 통행을 규제하는 교통 수요 관리 방안이 다수 포함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16년간 지역 사회 논란의 중심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를 새로운 광주형 협치 모델인 시민참여형 공론조사를 통해 해결했다는 점이다. 무려 78.6%라는 다수 시민의 의견에 따라 2호선 건설이 결정됨에 따라 시민 교통 편의와 복지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광주시는 지하철을 주요 간선 축으로 버스를 보조 간선 축으로 대중교통 수단간 기능을 재정립하고 권역별 주요 환승 거점을 구축하는 등 지하철과 버스, 자전거의 연계 환승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여 시민 50%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진정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열어갈 것이다.
이처럼 광주는 지금 공공교통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다. 광주시는 새로 발표된 대중교통 혁신 방안과 대중교통 기본계획, 2호선 건설 계획에 대한 섬세한 후속 조치로 시민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시민 교통 복지 증진과 함께 대중교통 종사자의 근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전기 시내버스와 저상버스도 전체 시내버스의 40%까지 교체하고, 지하철역과 시내버스 정류장간의 이격 거리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 수익 노선 입찰제와 소형 버스 도입 등 재정 절감 정책도 병행 추진된다.
또한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대중교통 수단 분담율 제고 및 이용 편의 증대, 대중교통 운영 효율화, 대중교통 안전성 향상,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라는 4대 목표 10개의 추진 전략으로 구성된 ‘제3차 광주광역시 대중교통 기본계획’도 수립됐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도시철도와 시내·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성을 대폭 높이고 대중교통 수단간 연계성을 높이며, 승용차 통행을 규제하는 교통 수요 관리 방안이 다수 포함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16년간 지역 사회 논란의 중심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를 새로운 광주형 협치 모델인 시민참여형 공론조사를 통해 해결했다는 점이다. 무려 78.6%라는 다수 시민의 의견에 따라 2호선 건설이 결정됨에 따라 시민 교통 편의와 복지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광주시는 지하철을 주요 간선 축으로 버스를 보조 간선 축으로 대중교통 수단간 기능을 재정립하고 권역별 주요 환승 거점을 구축하는 등 지하철과 버스, 자전거의 연계 환승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여 시민 50%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진정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열어갈 것이다.
이처럼 광주는 지금 공공교통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다. 광주시는 새로 발표된 대중교통 혁신 방안과 대중교통 기본계획, 2호선 건설 계획에 대한 섬세한 후속 조치로 시민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시민 교통 복지 증진과 함께 대중교통 종사자의 근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