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지역 수산물을 알리는 등 판로 확장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동남아 2개국(홍콩·베트남)에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전복과 김, 해조류 등 완도산 수산물을 홍보하고 동남아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번 동남아 해외 시장 개척단에는 전복과 해조류 가공품 수출업체인 청산바다와 바다가득히, 한들수산, 하나물산, 영진수산, 흥일식품, JS코리아, KTS, 다시마 전복, 명품전복 등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홍콩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홍콩 13개사의 수산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총 30회의 수출 상담 결과 흥일식품은 챔피언 홍콩그룹과 청산바다는 뉴월드 트레이딩과 JS 코리는 홍콩 전역 매장에 수산물을 납품하는 전문 유통 회사인 린슨 트레이딩(폴 리 대표)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4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2일에는 베트남 호치민 국제 수산물 박람회가 개최 중인 사이공 컨벤션 센터를 찾아 완도군의 10개 수산물 업체와 대한민국 수산물 협의체인 ASK(All about Seafood from korea)의 7개 업체가 베트남 수출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회를 열며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베트남을 주 무대로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는 SLS 컴퍼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고 완도식품수출협회와 JS코리아 로얄시푸드가 각각 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하며 베트남 수출 확대에 의미 있는 발길을 내디뎠다.

또 이날 상담회에서는 완도군 홍보 동영상 시청과 수산물 및 가공 제품을 직접 설명 했으며 베트남 유명 셰프를 초청해 완도산 수산물을 요리하는 ‘쿠킹쇼’도 마련됐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 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중국과 캐나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을 확대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완도군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