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지자체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완도군은 최근 신지면 해조류 스파랜드에서 해양수산부와 해양치유산업연구단과 함께 해양치유산업 협력지자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임지현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 이성재 고려대학교 해양치유산업단장을 비롯해 전남도와 연구기관, 4개 협력지자체(완도, 고성, 울진, 태안)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해양치유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해양치유자원 활용성과 과학적 검증, 법률기반 및 인력양성 기반구축 등을 담은 세부 과제 진행 상황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완도의 해양치유산업(해양헬스케어)의 특화자원인 해조류의 해양치유 연계 활용성에 관한 발표와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해양생물자원의 가치 발견 및 기능성 식품 소재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해양치유산업을 이끌고 있는 고려대학교 해양치유사업단이 해외 사례 조사 결과 보고와 세부 담당 과제도 발표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완도 해양치유산업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고 해안누리길 탐방과 군외면 갯벌 답사도 진행했다.

이와함께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신우철 완도 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어촌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며 “국가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해양치유가능 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 협력지자체로 선정돼 민선 7기 최우선 시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