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 12일 영암읍 시종면 봉소리 일대에 월출산농협 친환경벼 건조저장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벼 건조저장센터는 건조동과 저장사일로 4기, 저온창고 660㎡, 육묘장 230㎡로 연간 건조능력 3800t, 저장능력 2800t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달부터는 유기농벼 육묘 생산에 들어갔다.

영암군과 월출산농협은 농식품부의 친환경농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원, 지방비 15억원, 자부담 14억원 등 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공사를 완료했다.

월출산농협 관계자는 “산물벼 건조 후 저온창고에 보관해 미질을 유지하고 소비자 수요에 따라 즉시 도정해 판매할 수 있다”며 “최고 품질의 친환경쌀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영암 명품쌀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유기농인증 면적이 전국 최대인 1100ha로 지난해 ‘전남 친환경농업대상’을 수상했다.

/영암=전봉헌기자 j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