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3일 오후 광주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지속가능한 100년 광주’ 실현을 위한 시민, 기업, 행정,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버넌스(협치)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원탁회의는 지난 2015년 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환경, 경제, 사회, 도시재생 등 4개 부문에 대해 광주가 오는 2021년까지 이행할 17개 의제를 분과별로 토론하는 자리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광주 제5차 의제는 지난 1997년 최초로 의제가 작성된 이후 매 5년 단위로 의제를 실천하고 평가해 재작성하게 된다. 또 매년 의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차기년도 실천사업의 방향을 수정한다.

광주 5차 의제의 17개 소의제는 ▲맑은 물이 흐르는 물순환 도시 ▲앞산뒷산이 함께하는 도시숲 ▲바람길이 통하는 시원한 도시 등이다. 올해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5차 의제를 실천하기 위해 실천사업 공모를 했으며, 이에 따라 (사)광주전남녹색연합의 시민이 만드는 물순환 도시 광주 사업 등 총 25개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올해는 5차 의제 5개년 일정의 2년차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제 실천을 위한 중요한 시기이며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광주의 지속가능성이 한 단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