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화순 국화향연’으로의 초대
2017년 10월 27일(금) 00:00 가가
온 산의 나뭇잎들이 붉게 물들어가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들판엔 가을걷이가 한창이고 단풍나무는 가을 햇살처럼 붉어간다. 가을 정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여행을 서두르고, 새로운 것을 찾는 여행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축제가 여기저기서 펼쳐진다.
10월 끝자락에 김삿갓의 자취를 간직한 화순에서 힐링하면 어떨까? 일찍이 방랑시인 김삿갓은 화순의 멋에 취했고 화순에서 생을 마감했다. 김삿갓이 머문 화순에서 27일 ‘2017 화순 국화 향연’의 막이 오른다. 화순 국화향연은 화순의 군화(郡花)인 들국화처럼 소박하고 순수한 화순 사람들의 정성의 집약체인 향토 축제다.
올해 군 대표 축제로 격상해 치르는 만큼 여느 축제와 사뭇 다르다. 주민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일상생활상을 잘 묘사한 성안 벽화마을과 문화관광형 고인돌 전통시장과 연계해 이들을 함께 둘러보고 체험토록 함으로써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도심 공원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50만주의 국화와 억새, 목화, 수수, 코스모스, 해바라기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하며 관광객들은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을 형상화한 고인돌 게이트와 핑매바위 등 더욱 다양해진 국화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남산공원 남문 가로수 길에 야간 빛 거리인 ‘국화夜(야) 거리’가 조성되고, 관광객과 함께하는 연극, 마임, 마술 등 프린지 공연이 새롭게 선보인다.
국화동산(3ha)과 야외전시장(2ha) 일원 등 5ha에 지난해 45만 그루보다 늘어난 50만 그루의 국화가 남산공원을 장식한다. 고인돌 게이트를 비롯해 입석대, 핑매바위, 공룡, 운주사 석탑과 복숭아, 파프리카 등 화순의 대표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조형물 435점이 국화 동산 탐방로 주변에 테마별로 배치된다. 분재관, 대국관, 현애관 등 3개의 국화 전시관이 운영되고, 화단국 15 품종 20만 그루가 공원과 경사면 등에 조성된다.
특히 화순적벽을 형상화 한 인조 암석을 국화 동산에 설치하고 동복호를 연상케 한 호수를 조성해 김삿갓이 배를 타고 가는 모형을 배치함으로써 김삿갓이 적벽의 빼어난 경관에 반해 화순을 세번이나 찾은 사실을 이미지로 연출한다.
축제가 열리는 남산은 적당한 경사의 언덕으로, 자연의 곡선미를 최대한 살려 아늑한 정원의 멋을 풍기면서 힐링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화 향연은 밤 10시까지 운영돼 은은하면서도 특별한 조명과 거리 공연 등이 곁들여지며 색다른 멋을 자아낸다.
광주에서 저녁 식사 후 출발하더라도 야간 국화 동산 풍경을 오히려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축제는 오는 11월 12일까지 17일간이지만 국화가 시들지 않는 한 11월 말까지도 관람이 가능하다. 축제장에서 화순적벽을 가볼 수도 있다. 천하제일경이자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112호로 지정된 화순적벽은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국화 향연에 오시면 셔틀버스를 타고 적벽의 태고적 신비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적벽 버스투어 일정을 연장 운영하게 된 것은 축제 참여객과 관광객들에게 화순의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화순적벽 관람과 축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삿갓 방랑 체험, 성안마을의 병장기 놀이, 국제 차 문화제, 중양절 의식,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등의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도 마련했다. 축제 기간에 군민회관 입구 길목에서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아로니아환, 꾸지뽕, 된장, 잡곡, 열매마, 꽃송이버섯 등으로 질 좋은 화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화순군은 이번 축제를 안전하고 친절한, 화합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각종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안내요원,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축제가 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우리 군의 땀과 열정의 산물인 ‘2017 화순 국화 향연’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
10월 끝자락에 김삿갓의 자취를 간직한 화순에서 힐링하면 어떨까? 일찍이 방랑시인 김삿갓은 화순의 멋에 취했고 화순에서 생을 마감했다. 김삿갓이 머문 화순에서 27일 ‘2017 화순 국화 향연’의 막이 오른다. 화순 국화향연은 화순의 군화(郡花)인 들국화처럼 소박하고 순수한 화순 사람들의 정성의 집약체인 향토 축제다.
도심 공원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50만주의 국화와 억새, 목화, 수수, 코스모스, 해바라기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하며 관광객들은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국화동산(3ha)과 야외전시장(2ha) 일원 등 5ha에 지난해 45만 그루보다 늘어난 50만 그루의 국화가 남산공원을 장식한다. 고인돌 게이트를 비롯해 입석대, 핑매바위, 공룡, 운주사 석탑과 복숭아, 파프리카 등 화순의 대표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조형물 435점이 국화 동산 탐방로 주변에 테마별로 배치된다. 분재관, 대국관, 현애관 등 3개의 국화 전시관이 운영되고, 화단국 15 품종 20만 그루가 공원과 경사면 등에 조성된다.
축제가 열리는 남산은 적당한 경사의 언덕으로, 자연의 곡선미를 최대한 살려 아늑한 정원의 멋을 풍기면서 힐링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화 향연은 밤 10시까지 운영돼 은은하면서도 특별한 조명과 거리 공연 등이 곁들여지며 색다른 멋을 자아낸다.
광주에서 저녁 식사 후 출발하더라도 야간 국화 동산 풍경을 오히려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축제는 오는 11월 12일까지 17일간이지만 국화가 시들지 않는 한 11월 말까지도 관람이 가능하다. 축제장에서 화순적벽을 가볼 수도 있다. 천하제일경이자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112호로 지정된 화순적벽은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국화 향연에 오시면 셔틀버스를 타고 적벽의 태고적 신비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적벽 버스투어 일정을 연장 운영하게 된 것은 축제 참여객과 관광객들에게 화순의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화순적벽 관람과 축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김삿갓 방랑 체험, 성안마을의 병장기 놀이, 국제 차 문화제, 중양절 의식,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등의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도 마련했다. 축제 기간에 군민회관 입구 길목에서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아로니아환, 꾸지뽕, 된장, 잡곡, 열매마, 꽃송이버섯 등으로 질 좋은 화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화순군은 이번 축제를 안전하고 친절한, 화합의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각종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안내요원,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축제가 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우리 군의 땀과 열정의 산물인 ‘2017 화순 국화 향연’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