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철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2017 국제농업박람회, 생명 공학 산실로
2017년 10월 23일(월) 00:00 가가
전남도 농업박람회가 벌써 15년째 접어들었다. 2002년 소규모로 문을 연 농업박람회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박람회로 성장하였고, 이제는 전 세계가 관심을 갖는 국제박람회로 우뚝 섰다.
박람회 초기에는 지역별 특산품을 구경하고 구입하는 장소 정도로 인식됐다. 이제 농축산물 전시와 판매,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고 농기자재를 비롯한 신기술, 친환경 기능성 농산물, 농업 생명 공학 분야까지 확대됐다.
15회째를 맞는 2017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1일간 열린다. 국제박람회답게 올해는 31개국 390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45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 내용이나 관람객 규모 면에서 정상에 오른 국제박람회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남도의 최대 고민은 인구가 늘기는커녕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구가 줄면 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예산 지원과 개발에 제한을 받게 된다. 따라서 지자체마다 인구 늘이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 적지임을 알리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방안과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전남 인구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맞벌이에 따른 양육의 어려움 등이 겹쳐 인구 수가 줄고 있는 국가적 현상과 맞물려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전남도는 한반도 남단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물류 비용이 그만큼 크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인구 증가를 가로막는 태생적 장애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농도인 전남도는 농축산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 분야에 전념하는 게 바람직하다. 농축산과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농업박람회가 획기적인 돌파구로 활용될 수 있다. 전남도의 예상처럼 농업박람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자가 늘어 글로벌 박람회로 성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전남의 농축산물 우수성과 친환경 농업 메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머무르는 박람회로 발전해 전남 관광 산업과도 연계, 부가가치를 한층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제는 구경하고 스쳐가는 박람회가 아니라 소통과 비즈니스 활성 장소로 진화하였고, 농업 생명 공학 메카로 인식되는 부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가 주최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 생명 공학의 산실로 진화할 경우 소득을 향상시키고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국제박람회를 통해 전남도의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전남의 농축산물은 물론 전국의 생산품이 외국으로 대량 수출될 때 국제경쟁력은 그만큼 커지고 전남도민과 농업인의 소득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선진 농업국이 박람회에 참여함으로써 시야를 넓혀 농업 기술을 향상시키고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다.
2017 국제농업박람회가 비즈니스 박람회로 확대해 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적절한 선택이다. 또 이스라엘·네덜란드(ICT), 캐나다·미국(곤충산업), 일본(6차 산업), 스페인(유기농) 등의 농업 선진국들이 참여한다니 기대가 크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내에 마련할 올해 박람회장은 모두 5개 마당 14개 전시·판매관으로 구성한다. 농업 역사와 홍보, 청년 농업을 위한 농풍마당을 비롯해 농기술 혁신, 홍보 판매, 상생 교류, 전시·체험마당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곳은 혁신 기술 마당이다. 첨단 농업 기술과 미래 농업이 소개되기 때문에 신기술을 통한 소득 증대와 웰빙, 나아가 농업 생명 공학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겨주는 곳이다. 특히 미래 식량 대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곤충 산업관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제일의 친환경 농업 선도지역인 전남도가 국제농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럽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전남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통해 전남도가 친환경 유기농과 창조 농업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다. 또 국내외에 농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확대해 농업을 교류하고 교역을 확대시켜 나갈 수도 있다.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상호이익 증진과 귀농·귀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전남도가 주최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올해도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 대성을 기원하면서 앞으로 농업 생명 공학 분야 쪽으로 큰 물줄기를 형성해 농업 분야에서 생명을 다루는 기술의 산실로서 진화하기를 기대한다.
박람회 초기에는 지역별 특산품을 구경하고 구입하는 장소 정도로 인식됐다. 이제 농축산물 전시와 판매,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고 농기자재를 비롯한 신기술, 친환경 기능성 농산물, 농업 생명 공학 분야까지 확대됐다.
전남도의 최대 고민은 인구가 늘기는커녕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구가 줄면 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예산 지원과 개발에 제한을 받게 된다. 따라서 지자체마다 인구 늘이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 적지임을 알리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방안과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전남 인구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맞벌이에 따른 양육의 어려움 등이 겹쳐 인구 수가 줄고 있는 국가적 현상과 맞물려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전남도는 한반도 남단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물류 비용이 그만큼 크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인구 증가를 가로막는 태생적 장애물이기도 하다.
2017 국제농업박람회가 비즈니스 박람회로 확대해 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적절한 선택이다. 또 이스라엘·네덜란드(ICT), 캐나다·미국(곤충산업), 일본(6차 산업), 스페인(유기농) 등의 농업 선진국들이 참여한다니 기대가 크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내에 마련할 올해 박람회장은 모두 5개 마당 14개 전시·판매관으로 구성한다. 농업 역사와 홍보, 청년 농업을 위한 농풍마당을 비롯해 농기술 혁신, 홍보 판매, 상생 교류, 전시·체험마당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곳은 혁신 기술 마당이다. 첨단 농업 기술과 미래 농업이 소개되기 때문에 신기술을 통한 소득 증대와 웰빙, 나아가 농업 생명 공학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겨주는 곳이다. 특히 미래 식량 대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곤충 산업관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제일의 친환경 농업 선도지역인 전남도가 국제농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럽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전남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통해 전남도가 친환경 유기농과 창조 농업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다. 또 국내외에 농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확대해 농업을 교류하고 교역을 확대시켜 나갈 수도 있다.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상호이익 증진과 귀농·귀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전남도가 주최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올해도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 대성을 기원하면서 앞으로 농업 생명 공학 분야 쪽으로 큰 물줄기를 형성해 농업 분야에서 생명을 다루는 기술의 산실로서 진화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