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 광주형 문화예술 교육을 위하여
2017년 10월 20일(금) 00:00 가가
최근 광주의 문화예술과 관련해 뚜렷한 변화가 있다.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학생이나 일반인의 욕구가 높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연간 사업 중 몇 가지는 공고 뜨기를 기다리는 주요 관심층, 정보를 찾아서 주위에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문화예술 교육사업의 단초가 된 것은 2003년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공동사업 추진 계획’부터다. 이후 2004년 문화관광부 내에 문화예술교육팀이 신설되고 ‘창의 한국’ 새 예술정책의 문화비전 과제에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문화 역량 강화’와 ‘예술교육을 통한 문화 향유 능력 개발’이 설정됐다. 2015년 2월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설립되고 같은 해 12월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이 제정됐다.
이러한 것들이 거름과 토양이 되어 문화예술에 대한 참여와 향유층이 증가했다고 본다. 시민 참여는 관람 등 수동적인 것도 있지만 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 적극적인 것도 있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 적극 참여 계층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여 인원수나 예산 증액 등 객관적 지수가 증거이기도 하지만, 필자는 프로그램의 참여도나 적극성 등이 매년 뜨거워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느낀다. 창의 예술 학교, 토요 예술 캠프, 경자씨와 재봉틀, 문화예술 교육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창의 예술 학교’는 광주의 특성과 정체성, 문화예술 교육현황 등을 감안해 2012년 전문가들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자연, 놀이, 예술 등을 주제로 매년 4∼5개 단체를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5개 자치구별 운영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역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문화예술 교육, 생애주기형 문화예술 교육으로 타지역과는 차별화된 대표 프로그램이다.
‘토요 예술 캠프’는 ‘어린이 놀이 도시’라는 주제로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공간을 구성하고 놀이를 찾으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 통합교육모델 개발을 위해 2015년 ‘창의 예술 캠프 우락부락-어린이 놀이 도시Ⅰ’로 시작했다. 올해는 ‘어린이 목수 축제’를 전국 최초로 열어 성황리에 마감했다.
‘경자씨와 재봉틀’은 2014년 50∼60대 중년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고민과 궁금증으로부터 시작했다. 찬란했던 젊은 시절 꿈꾸었던 소망을 실현해나가며 새로운 인생 도전을 응원하는 ‘경자씨와 재봉틀’은 자타공인 문화예술 교육 지원센터의 대표 브랜드다.
마지막으로 ‘광주 문화예술 교육 축제’는 지원사업 운영 단체의 성과 공유 및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축제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게 되었다. 올해는 2회 차로 오는 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앞마당에서 55개 단체가 꾸미는 전시, 공연, 체험, 놀이마당과 특별부스 등이 운영된다.
올해는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제6조 제1항에 의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문화예술 교육 지원에 관한 종합 계획을 세우는 해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종합 계획이 수립되면 각 지역에서도 지역별 문화예술 교육 종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광주시 문화예술 교육 종합 계획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예술과 문화예술 교육 분야의 성장 기대가 크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이후 문화예술 교육의 지형도를 재점검하여 마련되는 ‘광주형’ 문화예술 교육 종합 계획에서 광주문화예술교육센터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기대해 볼만하기 때문이다.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광주의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고 지역 문화예술 교육 전문가와 단체의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광주만의 특화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생산되고 확산되고 공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광주형 문화예술 교육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광주 문화예술 교육의 자산을 나무로 보면, 앞선 몇 가지 사례들을 포함한 몇 그루는 이제 3∼5년생 묘목으로 막 발을 뗀 정도이다.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새로운 광주형 문화예술 교육을 위해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개발로 씨를 뿌리고 가꿔 광주 문화예술 교육이 풍성한 숲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현재 문화예술 교육사업의 단초가 된 것은 2003년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공동사업 추진 계획’부터다. 이후 2004년 문화관광부 내에 문화예술교육팀이 신설되고 ‘창의 한국’ 새 예술정책의 문화비전 과제에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문화 역량 강화’와 ‘예술교육을 통한 문화 향유 능력 개발’이 설정됐다. 2015년 2월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설립되고 같은 해 12월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이 제정됐다.
‘경자씨와 재봉틀’은 2014년 50∼60대 중년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고민과 궁금증으로부터 시작했다. 찬란했던 젊은 시절 꿈꾸었던 소망을 실현해나가며 새로운 인생 도전을 응원하는 ‘경자씨와 재봉틀’은 자타공인 문화예술 교육 지원센터의 대표 브랜드다.
마지막으로 ‘광주 문화예술 교육 축제’는 지원사업 운영 단체의 성과 공유 및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축제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게 되었다. 올해는 2회 차로 오는 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앞마당에서 55개 단체가 꾸미는 전시, 공연, 체험, 놀이마당과 특별부스 등이 운영된다.
올해는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제6조 제1항에 의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문화예술 교육 지원에 관한 종합 계획을 세우는 해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종합 계획이 수립되면 각 지역에서도 지역별 문화예술 교육 종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광주시 문화예술 교육 종합 계획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예술과 문화예술 교육 분야의 성장 기대가 크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이후 문화예술 교육의 지형도를 재점검하여 마련되는 ‘광주형’ 문화예술 교육 종합 계획에서 광주문화예술교육센터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기대해 볼만하기 때문이다.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광주의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고 지역 문화예술 교육 전문가와 단체의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광주만의 특화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생산되고 확산되고 공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광주형 문화예술 교육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광주 문화예술 교육의 자산을 나무로 보면, 앞선 몇 가지 사례들을 포함한 몇 그루는 이제 3∼5년생 묘목으로 막 발을 뗀 정도이다.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새로운 광주형 문화예술 교육을 위해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개발로 씨를 뿌리고 가꿔 광주 문화예술 교육이 풍성한 숲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