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갯벌도립공원이 팔금·자은·임자면까지 확대·추진된다. 확대 지정되면 신안 갯벌도립공원은 군내 흑산면만 제외하고 모든 지역이 포함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10개 읍면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도립공원을 흑산면을 뺀 13개 읍면으로 지정·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확대 지역은 팔금·자은·임자면에 분포한 갯벌 18㎢다. 흑산면에는 갯벌이 없어 공원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신안 갯벌도립공원은 기존 143㎢에서 161㎢로 늘어난다.

신안갯벌은 지난 2008년 증도 일부가 처음으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013년 10개 읍면으로 확대됐고, 이번에 3개면이 추가로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신안군이 지난 8월 ‘갯벌도립공원 지정·확대 심의안’을 제출함에 따라 이달 중 도립공원위원회를 열어 심의해 다음달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안군과 주민들이 갯벌도립공원 지정을 바라고 있는데다, 신안 전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어서 갯벌도립공원 확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갯벌도립공원은 신안갯벌을 비롯해 무안갯벌(37㎢), 벌교갯벌(23㎢) 등 3곳이 지정·보호되고 있다.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