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극장가 수놓았던 작품들 ‘독립영화 라이브러리’에서 무료로
2025년 02월 07일(금) 16:25 가가
영진위·인디그라운드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스페셜 위크’ 26일까지
영화진흥위원회와 인디그라운드는 독립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 아카이브 된 작품은 1년 간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인디그라운드가 ‘2024 인디그라운드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스페셜 위크 기획전을 펼친다.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 등에서 선보였던 독립·예술영화 총 90편을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작품들은 1차(7~16일), 2차(17~26일)로 나눠 각각 45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1차 라인업에는 김보람 다큐멘터리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을 비롯해 장민경 ‘세월: 라이프 고즈 온’, 선호빈·나바루 감독의 ‘수카바티: 극락 축구단’ 등이 포함된다.
극영화 ‘럭키, 아파트’, ‘절해고도’, ‘스투키스투키’, ‘엉망이 흐른다’와 ‘작별’, ‘백차와 우롱차’도 한 해 주목받았던 작품들이다. 이외 서새롬의 애니메이션 ‘스위밍’, 알리 티니베코브 등이 연출한 실험영화 ‘트랙-잉’ 등이 포함된다.
2차 목록에는 방적 공장에서 일했던 조선인 여공들을 조명한 이원식 작 ‘조선인 여공의 노래’가 이름을 올렸다. 1910년대 일제 강제침략 이후 일본으로 돈을 벌러 떠났던 소녀들의 삶을 다룬 작품.
또한 학교폭력을 초점화한 임오정 ‘지옥만세’나 김경만 ‘돌들이 말할 때까지’, 이강희 ‘모든 가족은 퀴어하다’ 등도 저마다 의미를 더하는 영화들이다.(1, 2차 각각 장편 11편과 단편 34편 공개)
인디그라운드 측은 선정의 변을 통해 “올해 라이브러리에 역대 최대 작품이 접수된 만큼, 현시대의 다양한 이슈와 대상을 탐구할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치열하게 준비했다”며 “섬세하고 예민하게… 투박하고 우직하게 완성한 ‘빛나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무료 상영.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인디그라운드가 ‘2024 인디그라운드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스페셜 위크 기획전을 펼친다.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 등에서 선보였던 독립·예술영화 총 90편을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극영화 ‘럭키, 아파트’, ‘절해고도’, ‘스투키스투키’, ‘엉망이 흐른다’와 ‘작별’, ‘백차와 우롱차’도 한 해 주목받았던 작품들이다. 이외 서새롬의 애니메이션 ‘스위밍’, 알리 티니베코브 등이 연출한 실험영화 ‘트랙-잉’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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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여공의 노래’ |
인디그라운드 측은 선정의 변을 통해 “올해 라이브러리에 역대 최대 작품이 접수된 만큼, 현시대의 다양한 이슈와 대상을 탐구할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치열하게 준비했다”며 “섬세하고 예민하게… 투박하고 우직하게 완성한 ‘빛나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무료 상영.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