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오는 10월 13일부터 이틀간 ‘불볼락 축제’를 연다. 불볼락 축제는 올해 3회째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홍도와 지역의 우수한 수산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홍도 대표 수산물인 불복락은 연안에 정착해 갑각류, 작은 어류, 갯지렁이류 등을 섭식하는 어종으로 지역에서는 ‘열기’라고도 부른다. 회로도 먹지만 육질과 식감, 맛이 좋아 탕·구이·튀김 등 다양한 레시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화려한 해상선박 퍼레이드 외 불볼락을 이용한 요리와 선상 불볼락 낚시 체험 등을 접할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 홍도에서 갓 잡아올린 수산물 깜짝 경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해변 콘서트로 음악을 즐기며 홍도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대표 관광지 홍도를 알리기 위해 주민들이 세심하게 준비한 행사”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