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가 ‘인구늘리기 지원조례’를 만들기로 했다. 인구 2만7000명선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절박함이 엿보인다.

군은 우선, 전담부서인 인구고용팀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해소 방안을 포함한 ‘인구 늘리기 종합 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조례는 이 과정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입자들을 위한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혜택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전입자 쓰레기봉투 및 전입 장려금(1인당 3만∼20만원) 등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76종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파악, 지역 실정에 반영할 수 있는 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지역민 의견을 수렴해 오는 10월까지 조례를 제정할 계획으로 살기 좋은 구례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인구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례=이진택기자 lj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