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8월 14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지리산국립공원 지정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광고 및 시나리오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상금 규모는 3400만원으로 대상작품은 환경부장관상과 상금(광고 500만원, 시나리오 7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작품과 우수작품은 전남도지사상과 구례군수상이 각각 상금과 함께 수여된다.

시사회 및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구례군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기념행사’ 기간에 열릴 예정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전문심사위원들이 지리산국립공원 지정의 역사성과 구례 지리산을 부각하는 소재 표현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며 “지리산과 구례에 관심이 있는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구례군 홈페이지(www.gurye.go.kr) 또는 공모전 접수 사이트(blog.naver.com/jiri50thnp)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리산은 1967년 12월 29일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당시 지리산에서 산악보호활동을 하던 ‘구례 연하반’은 무분별한 산림도벌과 원시림 훼손을 막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운동을 펼쳤고, 구례군민들은 두 차례에 이은 1만 가구 성금운동으로 적극 지원했다.

/구례=이진택기자 lj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