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에 따른 심각한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용수 확보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는 11일 “관내 현재 가뭄상황을 매일 점검하면서 활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가뭄 피해를 막는데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는 이번 가뭄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모든 직원이 휴일까지 반납하는 등 비상 근무 체계로 전환했다.

특히 모든 업무를 가뭄대책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벼농사는 물론 밭작물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업용수 확보 및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안군과 협의해 감돈제 용수를 무안군 관리구역인 청계 복길지구 27ha에 공급하고 있으며 영산강 4단계 부분준공 시설인 무안양수장과 현경제를 활용해 청계 창포지구 6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무안신안지사는 앞서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미 복구제 등 3개 저수지에 양수저류를 시작했으며 영화지구는 직접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또 가뭄이 계속될 것을 대비해 현경제와 남양제 2개 지구를 준설하기로 했으며 신안 안좌면 신촌리 미급지 간이양수장 설치 등을 위해 7개 지구 4억1000여만원을 가뭄대책비로 확보했다.

조영호 농어촌공사 무안·신안 지사장은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뭄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