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길호 신안군수가 ‘2017년 군민과의 희망토론회’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주민 숙원사업 해결에 들어가기로 했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2017년 군민과의 희망토론회는 지난 2월 8일 지도읍을 시작으로 6월 2일 신의면에서 마무리됐다. 애초 3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선거 일정이 겹치면서 연기됐다.

신안지역 읍·면 지역을 돌며 열린 이번 희망토론회에는 마을이장, 지도자, 사회단체장 등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여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이번 토론회에서 군정 주요현안을 설명하고, 주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둔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주민들은 마을진입로 포장, 용배수로 정비, 부잔교 설치 등 마을 중심의 소규모 숙원사업 해결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주민의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관련 실·과·소장들이 참석해 직접 설명하고 대안까지 명쾌하게 제시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 군수는 또 희망토론회 일정 이후 주민이 건의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문제점을 확인한 뒤 관련 법규 및 예산을 검토하고 대책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는 등 신속한 현장 행정을 실천했다.

고 군수는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는 군정 원칙에 따라 지역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봄 가뭄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군정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