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해양 관광시대에 맞춰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요트 상품을 첫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 압해도 바다정원을 경유하는 다이아몬드 투어와 하의·신의도 해상을 경유하는 천도천색 투어, 요트에서 1박을 체험하는 요트 스테이 상품을 오는 6월부터 출시한다.

단거리 코스인 다이아몬드 투어는 오전 10시, 오후 2시 각각 한차례씩 운항할 예정이다. 장거리 코스인 천도천색 투어는 오전 10시 하루 한차례 운항되며 세일링 체험, 포토 타임, 음료·노래방, 선상낚시 체험이 가능하다.

1박 2일 코스인 요트스테이는 오후 2시 출발하며 해상 유람, 파자마 파티, 선상 낚시, 영화감상, 웨딩 포토 등 가족, 연인, 각종 모임이 주 타깃이다. 또 조식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사전 신청시 낚시대도 임대할 수 있다. 옵션으로 BBQ 세트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요트 상품에 투입되는 선박은 신안군이 지난 2016년 신조한 카타마린(쌍동선) 55피트급 세일 요트로, 정원 47명 최고속력은 10노트다.

특히 이번 요트투어의 매력 포인트는 은하수처럼 수많은 다도해의 멋진 풍광을 느린 속도의 세일 요트를 타고 관광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압해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신안군은 상품 출시 기념으로 20∼40%까지 파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섬 요트투어 관련 문의는 신안군 대표 전화(061-271-1004) 또는 문화관광과(061-240-8685)로 하면 된다.

신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500만 관광 시대를 맞아 요트 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앞으로 자전거와 요트를 결합한 패키지 등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홍도, 우이도, 만재도, 영산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상 관광 명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